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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버스를 탔는데..

왠 아주머니가 버스문 열리자마자 입구에 팔을 턱하니 걸쳐서 뒤의 두사람을 막아서서는
"oo시장 가요?"라고 묻는다..

기사분이 끄덕이자 "얼마에요"라고 물으며 올라타시는 중에 휴대폰이 마구 울리고..
채 올라서기도 전에 허리춤에서 휴대폰을 끄집어 내느라 기사분의 대답도 못들었다.

그리곤 비틀 하더니 입구에 기대서 여유롭게 통화를 하신는게 아닌가?!?!
"니 어데고....."
기사분이 빨리 올라서라고 소리치시니까 그제야 젤 앞좌석에 앉으면서 통화하신다.


그 사이 학생 둘이 타는데 기사분이 아주머니 신경쓰느라 카드 찍는 걸 못 보셨나보다.
"학생 카드 찍었어요?"
"네 찍었는데요"
"한번 다시 대봐요"
학생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는 중에 또 다시 학생의 휴대폰이 울린다.
카드 한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휴대폰 꺼내서 폴더 열고..
"여보세요" 하면서 카드 갖다대고.. 통화 소리 때문에 기사분은 또 카드 소리 못듣고..


기사분이 신호등에 걸려서 차를 세우고 못들었다고 학생한테 다시 대보라고 할 때 쯤..
아까 그 아주머니께서 통화를 끝내시고 "아저씨, oo시장 가요? 얼마에요?"라고 다시 물으신다.


.

.

.



뒷 좌석에 앉아서 보는 동안 내가 다 답답한 기분이 드네..
거 할 거 다하고 전화 받으면 안되나.. 꼭 저렇게 제깍 받아야 되나..


여러분 뭔가 할때는 전화가 울려도 다 하고 받읍시다.
그리고 상대가 바로 안 받아도 뭔가 하려니 하는 여유를 가지고 닥달하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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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마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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