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Korea 21 사업"
말 그대로 우리나라 학술 연구를 증진시켜보자고 시작한 사업이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저 사업 해택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비싼 참가비의 국제 학회? 저 BK21사업 덕에 부담없이 논문 발표하고 참가 신청낼 수 있었다.
국내에 수많은 학회들이 새로 생기고 갈라지고 하면서 2006년과 2007년 학술 연구의 전성기를 맞는다.
간간히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연구 발표들도 어쩌면 BK사업의 지원을 힘입어 성과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내가 속한 연구실도 정말 부지런하게 일했다.
주로 신개념 창출보다는 기존의 기술들을 실용적으로 '어떻게 하면 잘 써먹을까'하는 작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꽤나 굵직한 프로젝트도 많이 맡고 상용화의 품질에 가까운 개발을 진행했다.
밤을 새기도 수차례..
이미 있는 기술들의 활용이라 논문 거리는 안되고 힘만들꺼라는 주변의 핀잔에도 열심히 일했고
몇 편의 뛰어난 논문들도 나왔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미흡해서 수준 높은 학회에 제출 못한 아쉬운 것도 몇몇 된다.)
그런데 2009년 새해가 밝으면서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
모든 것이 실적 위주의 평가 및 지원으로 바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모든 실적을 입력할 수 있는 웹시스템까지 구축되었다.
게다가 국제학회 인정 기준이라는 것이 2008년 11월에 제정되었다.
실적상으로 보자면 기준에 미달되는 국제학회는 오히려 국내학회보다 못한 것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쓸데없이 허접한데 가서 돈 낭비하지 말고 누가 봐도 알아주는데만 가라'는 뜻인듯 하다.
결국 지원해주겠다고 허락받고 등록했던 국제학회(일본)를 돌연 지원을 취소하는 바람에
진짜 우여곡절 끝에 겨우 발표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실적으로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오늘 듣고 나서
이게 말이 되는가 싶어 항의성 문의를 올렸다.
"저희는 2008년 10월에 논문이 accept되었고 이 기준은 2008년 11월에 생긴 것이니 학회가 2009년 1월에 열린다고 해서 지원은 못 받았어도 실적은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결국 국내학회만도 못한 국제학회가 되어 돈도 버리고 논문도 버린 셈이 되었다.
게다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록은 실적으로 쳐주지만 소프트웨어 등록은 입력 자체를 할 수가 없다.
특허가 3건이나 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이러한 실적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축소.. 축소.. 축소.. 축소..
현 정부는 대학원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하는 내용은 실적이 없으면 전부 쓸데없는 짓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같다.
모든 기술과 과학은 수많은 실패와 끝없는 실험, 끈질긴 시행착오 끝에 나온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뭐 어차피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연구는 뭐에 쓰겠냐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연구를 하려면..
그냥 어느 연구실에서 하고 있다고 들은 것처럼 연구한지 오래되어서 쉽게 SCI급 논문을 제출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서 조금씩 내용 바꿔서 논문 개수 실적을 왕창 올리던가..
아니면 어느 기업에서 하듯이 쓸데가 없어 특허에 없는 방법들 계속 개발해서 특허 개수를 열라 늘리던가..
아니면...
그냥 외국 학교에 가던가..
...이제 그만 취직해서 돈 벌어서 이민가야지..
어디 돈 많이 주는 직장에 잘 들어가야 할텐데..
이거 빚만 늘고 돈이 모이질 않으니.. 우리나라에서 죽을까봐 걱정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연구비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전기세와 인건비만 주면 열심히 일하는 착한 IT를 왜 이렇게 멸시하는 거냐..
말 그대로 우리나라 학술 연구를 증진시켜보자고 시작한 사업이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저 사업 해택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비싼 참가비의 국제 학회? 저 BK21사업 덕에 부담없이 논문 발표하고 참가 신청낼 수 있었다.
국내에 수많은 학회들이 새로 생기고 갈라지고 하면서 2006년과 2007년 학술 연구의 전성기를 맞는다.
간간히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연구 발표들도 어쩌면 BK사업의 지원을 힘입어 성과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내가 속한 연구실도 정말 부지런하게 일했다.
주로 신개념 창출보다는 기존의 기술들을 실용적으로 '어떻게 하면 잘 써먹을까'하는 작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꽤나 굵직한 프로젝트도 많이 맡고 상용화의 품질에 가까운 개발을 진행했다.
밤을 새기도 수차례..
이미 있는 기술들의 활용이라 논문 거리는 안되고 힘만들꺼라는 주변의 핀잔에도 열심히 일했고
몇 편의 뛰어난 논문들도 나왔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미흡해서 수준 높은 학회에 제출 못한 아쉬운 것도 몇몇 된다.)
그런데 2009년 새해가 밝으면서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
모든 것이 실적 위주의 평가 및 지원으로 바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모든 실적을 입력할 수 있는 웹시스템까지 구축되었다.
게다가 국제학회 인정 기준이라는 것이 2008년 11월에 제정되었다.
실적상으로 보자면 기준에 미달되는 국제학회는 오히려 국내학회보다 못한 것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쓸데없이 허접한데 가서 돈 낭비하지 말고 누가 봐도 알아주는데만 가라'는 뜻인듯 하다.
결국 지원해주겠다고 허락받고 등록했던 국제학회(일본)를 돌연 지원을 취소하는 바람에
진짜 우여곡절 끝에 겨우 발표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실적으로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오늘 듣고 나서
이게 말이 되는가 싶어 항의성 문의를 올렸다.
"저희는 2008년 10월에 논문이 accept되었고 이 기준은 2008년 11월에 생긴 것이니 학회가 2009년 1월에 열린다고 해서 지원은 못 받았어도 실적은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실제 문의 내용
-> "위에서 규정이 그렇게 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잘못 올린 내용이 있으면 점수가 깍이니까 아예 입력하지 말고 다 찾아서 지워주세요."결국 국내학회만도 못한 국제학회가 되어 돈도 버리고 논문도 버린 셈이 되었다.
게다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록은 실적으로 쳐주지만 소프트웨어 등록은 입력 자체를 할 수가 없다.
특허가 3건이나 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이러한 실적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실적에 따라 지원 규모 축소".. 축소.. 축소.. 축소.. 축소..
현 정부는 대학원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하는 내용은 실적이 없으면 전부 쓸데없는 짓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같다.
모든 기술과 과학은 수많은 실패와 끝없는 실험, 끈질긴 시행착오 끝에 나온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뭐 어차피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연구는 뭐에 쓰겠냐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연구를 하려면..
그냥 어느 연구실에서 하고 있다고 들은 것처럼 연구한지 오래되어서 쉽게 SCI급 논문을 제출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서 조금씩 내용 바꿔서 논문 개수 실적을 왕창 올리던가..
아니면 어느 기업에서 하듯이 쓸데가 없어 특허에 없는 방법들 계속 개발해서 특허 개수를 열라 늘리던가..
아니면...
그냥 외국 학교에 가던가..
...이제 그만 취직해서 돈 벌어서 이민가야지..
어디 돈 많이 주는 직장에 잘 들어가야 할텐데..
이거 빚만 늘고 돈이 모이질 않으니.. 우리나라에서 죽을까봐 걱정이다.
전기세와 인건비만 주면 열심히 일하는 착한 IT를 왜 이렇게 멸시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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