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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내내 겨우 숨쉴틈만 주며 개발 업무에 시달려오다가..
제품을 3개나 릴리즈한 후에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짬나는 시간에 블로그나 서서히 옮겨볼까 하는 생각에 네이버 블로그에 갔더니
새 댓글들이 몇 개 있는 것이 아닌가?!?!..
아아.. 이 아무것도 없는 블로그에 아직 손님들이 들락날락 거리다니..
뿌듯한 마음에 살펴보던 중에..

예전 대선 후보들이 공약도 제대로 없이 그냥 뽑아달라고만 외친다는 내 글에...
공무원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려 동사무소 공무원님이시닷!!

내용은..
포스터에 공약 안써놨다고 개판이라는 생각이 더 무식하고 웃긴 생각이다. 공약에 대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선정적으로 적는게 더 나쁘다. (저는 참고로 동 사무소 직원 입니다만, 봉투 받으셨죠? 그 봉투작업 및 다른 선거일정의 관련된 업무를 보느라 4주연속 주말출근 한 사람입니다. )

음.. 제대로 성질 나셨나 보다. 난 무식한데다 웃긴 생각까지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존댓말로 자신의 사정을 어필하며 달래주는 쎈쓰까지..
특히 내가 비판한 것이 바로 공무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공약에 대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뽑아달라고만 외치는 대통령 후보들이 못됬다고 하는 글이었는데..
(집으로 온 홍보물에까지 공략이 없다고 2번째 댓글에 내가 달아 놓았다.)

뭐지.. 그럼 난 뭐 때문에 혼난거지?!?!

그래서 나도 그 밑에 댓글을 달아드렸다..
역시 공무원들은.. 앞에선 반말로 적고 괄호는 존대말 쓰고.. 뭐냐 이게.. 일단 혼내고 타이르는 거냐.. 1년 내내 몇주 빼고는 주말출근하는 근로자들은 눈에 안보이냐? 꼴랑 4주 주말출근했다고 기분 나쁘다는 거냐... 여하간 칼퇴근 동사무소 공무원들이나.. 태안 가서 2~3시간 끄적거리다 퇴근시간 늦지 않게 돌아온 경찰 공무원들이나.. 먹고 살려고 밤낮 일하는 국민 세금으로 편하게 일하며, 퇴근 제때하고, 법정 공휴일 제때 챙기고 하다보니 대통령 보좌관이라도 되는거 같냐?
한 5개월을 주말, 퇴근 이딴거 없이 일한게 그냥 한꺼번에 확 올라오네.. 저런 알흠다운 공무원님께서는 초과근무했다고 수당도 타갔을꺼 아냐.. 이런 XX같은..

(어디까지나 '나'의 블로그이기 때문에 흥분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한 댓글..)



그 익명의 공무원님이 다시 들러서 보실리는 없겠지만..
마음이 1.25그램 정도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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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마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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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irion.com BlogIcon 바보 2008/01/18 21: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무원 너무 욕하지 마세요.
    오래 살아요 ㅎㅎ

  2. Favicon of http://yotsuba.tistory.com BlogIcon 참참 2008/01/19 16: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무원 오래살라고 배려해주시는 이 센스.. ㅋㅋ
    여튼 쟤들은 기본 마인드가 이상해요.. ㅠ.ㅠ
    평소엔 6시 퇴근하면서.. 맨날 주말에 쉬면서.. 그리고.. 봉투에 유인물 넣는 잡일밖에 안했으면서.. 뭔가 대단한 걸 한것처럼.. 미친...

    저런 사람들이 돈 받아가는 이 세상이 더 웃겨요..
    공무원.. 대선 끝났으니.. 지금은 노는가... 쳇..

    혹시 저 댓글.. 염장글 아냐? ㅡ.ㅡㅋ
    ( 우린 작년에 딱 4주만 주말 출근했다.. 는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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